크리켓 역사 ( 초기 크리켓, 근대 크리켓, 현대 크리켓 )
1. 초기의 크리켓
오늘날 사용되는 배트는 버드나무 블레이드 부분과 등나무 손잡이 (Handle)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얇은 고무 조각들로 층층이 쌓고 고무 그립으로 단단히 감싼 핸들의 끝을 V자형으로하여 블레이드에 접합합니다.
초기에는 돌이나 나무조각 등을 볼로 사용했습니다.
최초의 제작된 볼은 동물가죽 조각들로 기운 것이었는데, 1658년에 문헌상 처음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6개 봉합선이 있는 볼은 영국켄트지방 펜허스트의 듀크가문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영국 왕에게 헌정되었습니다.
크리켓을 처음 세계에 소개한 나라는 물론 영국인데, 대영제국의 해외 식민지 건설이 주된 요인입니다.
세계 최초의 국가간 크리켓 경기는 1840년 토론토 크리켓클럽과 뉴욕의 세인트죠지 클럽간의 경기로 세인트죠지클럽이 10위켓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양 클럽은 오늘날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는 명문으로 크리켓경기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1844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크리켓경기가 열렸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기로 위의 1840년 경기에 참가했던 클럽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이 경기는 미화 1,000달러 내기가 걸린 시합으로 캐나다가 23점차로 승리하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국제 테스트 매치는 해외 순회경기를 펼친 영국과 호주간의 경기였습니다.
이 테스트 매치는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1877년 3월 15,16,17,19일 치러졌으며
호주가 45점차로 승리하였습니다.
2. 근대 크리켓으로의 발전
1962년 영국 중부의 퍼스트클래스 카운티인 레스터셔가 후원하고 사무총장인 마이클 터너가 주동이 되어 4개의 퍼스트클래스 카운티가 참여한 개혁모임이 5월에 레스터와 노팅햄에서 경기를 열게 되습니다.
각 이닝스는 65오버로 제한하고 한 보울러가 15오버 이상은 투구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3번의 매치가 벌어졌는데, 레스터셔가 더비셔를 누르고 노팅햄셔를 물리친 노스햄턴셔와 결승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로드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노스햄턴셔는 레스터셔를 이겼습니다.
1962년 5월 2일 11시 그레이스로드에서 잭슨 선수가 모리스 할렘에게, 노팅햄의 트렌트 브리지에서 존 코튼 선수가 미크 노만선수에게 보울링한 것이 이러한 '단기' 크리켓 경기에서의 최초 투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제 원데이 크리켓 경기는 1971년 1월 5일 멜보른에서 호주와 영국간의 테스트 매치가 비로 인하여 하루도 열리지 못하고 취소되자 성난 관중들을 달래기 위해 부랴부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94년전 최초의 국제 테스트 매치가 열렸던 바로 그 멜보른 경기장에서 경기가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승부도 호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46,000명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았고, 모두 33,000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렸던 이 경기는 국제 크리켓의 혁명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40오버 메치로 벌어진 이경기의 MVP는 경국의 2번타자로 82점을 득점한 서리 카운티 소속의 존 에드리히 선수였습니다(동시에 최초로 국제 원데이 크리켓에서 50점이상 득점한 선수로도 기록되었습니다).
그래험 맥켄지 선수가 보이코트 선수에게 보울링한 것이 이 경기에서의 최초의 투구로 기록되었고, 첫 위켓을 잡아낸 보울러는 제프 톰슨으로 보이코트 선수를 빌 로리에 의해 콧트 아웃시켰습니다.
오버수를 제한하는 국제 크리켓 경기에서 최초로 100점을 득점한 선수는 1972년 8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호주를 상대로 103점을 득점한 데니스 어미스 선수입니다. 국제 원데이크리켓에서 5개의 위켓을 잡아낸 최초의 보울러는 1975년 6월 7일 제1회 월드컵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2오버에 5위켓을 얻은 호주의 릴리 선수였습니다.
TV 재벌인 케리 팩커는 호주에서 야간경기를 시도하면서 하얀색 볼을 사용하고 유색 유니폼을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단기' 크리켓의 시도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3. 현대의 크리켓
국제 테스트 맷치를 할 수 있는 나라는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영국, 호주, 서인도제도연합(웨스트 인디즈), 스리랑카, 파키스탄, 인도, 짐바브웨, 남아공화국, 뉴질랜드의 9개 국가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정규적으로 5일 테스트 매치를 벌입니다. 현재 이 수준에 이르려고 노력하는 국가로 바로 아래 수준의 케냐, 캐나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크리켓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 크리켓경기를 통합 총괄하는 국제 크리켓 평의회 (ICC : International Cricket Council)가 결성되었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은 오버수를 제한하는 경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999년 영국 월드컵에서는 호주가 파키스탄을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ICC 인정 회원은 현재 모두 55개이며,
수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정회원 10개국 (테스트 매치를 할 수 있는 Full Members)
호주, 영국, 인도, 뉴질랜드, 파키스탄, 남아 공화국, 스리랑카, 웨스트인디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협회 회원 39개국 (테스트 맷치에 참여할 수준은 안되나 ICC가 인정하는 협회가 구성되어 크리켓 경기를 하고있는 Associate Members)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버뮤다, 캐나다, 덴마크, 동-중부 아프리카, 피지, 프랑스, 독일, 지브랄타, 홍콩,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태리, 케냐, 말레이시아, 나미비아, 네덜란드, 네팔, 파푸아뉴기니아, 스코틀랜드, 싱가폴, 우간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미국, 서부 아프리카 외
준 회원 56개국 (정회원이나 협회 회원은 아니나 크리켓 규정에 따라 크리켓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 ICC에서의 의결권은 없는 Affiliate Members)
오스트리아, 바하마, 벨기에, 벨리즈, 부루데이, 케이만군도, 사이프러스, 그리스, 일본, 쿠웨이트, 룩셈부르그, 말타, 모로코, 포루투갈, 카타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태국, 바누아투 외
개척지역 (그외에 개척 필요성이 인정되는 New Territory)
전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구분
동아시아 - 태평양 권역 : 사모아, 쿠크제도, 통가, 뉴칼레도니아, 필리핀, 중국, 대한민국
[이 게시물은 대한크리켓협회님에 의해 2017-05-30 17:39:54 Q&A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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