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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14 13:45
[인천일보] "지원 끊겨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아" -2022.11.14 11:01
 글쓴이 : 대한크리켓협회
조회 : 6,872  
   http://[김남기] [오후 1:44]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 [3707]

“지원 끊겨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아”

 

사단법인 대한크리켓협회(회장 김남기)가 지원이 끊겨 훈련이 어려울 정도의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한크리켓협회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인천 서구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2022년 대한크리켓협회장배 T20 크리켓 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이 대회는 2007년 국내 첫 크리켓 리그 개최 후 2015년부터 인천컵대회와 통합,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크리켓 대회로 자리잡았다.

 

2020년 제6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 2년만에 다시 열린 7회 대회에는 18개팀이 참가했다.

 

수준에 따라 A, B, C 세개 리그로 나뉘어 총 48경기를 치렀다.

 

1부리그인 A리그에서는 스리랑카 국적의 SL Lions, B리그는 파키스탄 출신의 Gimpo Qalanders, C리그는 인도 출신의 IIKCC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A리그 Korea Zalmi, B리그 Nepal Rhino, C리그 Shany Stars가 각각 차지했다.

 

B리그 및 C리그 우승, 준우승 2팀은 상위 리그로 승격되는 승강제가 적용된다.

 

또 각 리그별로 Best Bowler(투수), Best batsman(타자)을 선정해 시상했다.

 

아울러 이날 10월 3~10일까지 서울,경기도협회가 공동주최한 Sixes 대회와 11월 6~13일까지 인천협회가 주최한 국가대표팀 대 리그 올스타 경기, 리그 우승팀끼리 겨루는 왕중왕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13일 같은 시간, 전세계 크리켓인의 이목은 두바이에서 열린 ICC T20 크리켓월드컵 결승전에 쏠렸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ICC(국제크리켓평의회) 105개 가맹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크리켓 국제대회다.

 

결승전에서 영국이 파키스탄에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8 년 필리핀에 열린 이 대회 지역예선에 참가했으나 3승 3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달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린 차기 크리켓월드컵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B조)에서도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 크리켓 성적이 부진한 이유는 2017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크리켓 종목이 빠지면서 대한크리켓협회가 가입요건 미충족으로 대한체육회 준회원 자격이 상실됐고, 이때부터 정부 지원이 끊기면서 국가대표 훈련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1993년 외국인을 중심으로 처음 설립되어 2001년 세계 크리켓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ICC(International Cricket Council)에 가입했다. 2011년,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에 회원단체로 가입했지만 2017년 10월 시도요건 불충족으로 회원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대한크리켓협회는 14개 시도협회 중 인천크리켓협회 1개만 인천시체육회 회원단체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 2019년 3월 차기 대회인 항저우아시안게임에 크리켓 종목이 다시 채택되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크리켓협회의 대한체육회 재가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가 무산되는 분위기였으나 코로나19로 대회가 내년 9월로 연기되면서 다시 기회를 찾고 있다.

 

김남기 대한크리켓협회장은 “크리켓이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지만 세계 25억명이 좋아하는 축구에 버금가는 인기 스포츠다.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크리켓이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 4년전 지역예선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지원이 끊긴 가운데 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대회에서는 전패를 기록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대한크리켓협회는 열악한 국내 조건 속에서도 국제크리켓기구 ICC의 지원으로 국내 클럽팀 리그와 유소년 크리켓 보급사업을 지속하면서 종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 서구에 있는 국내 유일의 크리켓 전용경기장인 연희크리켓경기장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크리켓협회는 전국에 70여개팀, 2600여명의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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